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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베네치아 곤돌라와 수상택시, 그리고 카사노바의 플로리안 카페

by 술탄 우유 2024. 2. 7.

 

베네치아에서 곤돌라와 수상택시를 탔었다. 베네치아라는 도시는 예전에 베니스라고 알고 있던 도시였다. '베니스의 상인'이라는 책제목 때문인지, 어릴 적 부터 베니스라는 도시 이름은 익히 알고 있었다. 그런데, 베네치아가 같은 도시를 칭하는 이름이라니!!!! 그 사실을 처음 들었을 때 베니스 보다 베네치아라는 이름이 더 잘 어울릴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이쁜 도시였고, 뭔가 여성스러운 느낌마저 들었다.

 

베네치아에 대해     

베네치아는 왜 물 위 조성이 되었을까??? 왜 불편하게 물위에다가 집을 짓고 살았을까? 그것이 궁금했었는데, '참좋은여행' 현지 가이드분께서 알려주시길... '방어하는데 유리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정말 맞는 말인가 싶어 위키피디아의 내용을 좀 살펴보았다. 아래는 위키피디아 내용 중 일부이다.

위성에서 찍은 베네치아 사진, By NASA - http://earthobservatory.nasa.gov/Newsroom/NewImages/images.php3?img_id=16580 (Nasa Earth Observatory), 퍼블릭 도메인, https://commons.wikimedia.org/w/index.php?curid=31172

 

베네치아(이탈리아어: Venezia, 베네토어: Venesia, Venexia, 영어: Venice, 문화어: 베네찌아)는 이탈리아 북부에 위치한 베네토주 베네치아 광역시에 속하는 도시로, 베네토 주의 주도(州都)이다. 과거 베네치아 공화국의 수도였다. 또한 세계적 관광지이며, 수상 도시이자 운하의 도시로도 유명하다.

베네치아의 설립과 관련된 명확한 기록은 현재 남아있지 않지만, 역사학자들은 로마제국이 쇠망하며 국경선이 무너지자, 훈족들이 몰려왔고 이들을 피하기 위해 로마인들이 6세기에 베네치아로 몰려와 대피했다는 설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같은 주장은 베네치아를 세운 12개의 가문들이 모두 로마의 귀족들과 관련이 있는 혈통이라는 점에서 뒷받침되고 있다. 로마인들이 이 곳으로 이주하기 전, 베네치아는 몇몇 섬들이 떠있는 습지대에 불과했으나, 로마인들이 이주하기 시작하며 대도시로 발돋움할 기반을 닦게 된다.

 

결국 로마가 멸망하고 로마의 귀족들이 조성한 도시라는 것이다. 정말 로마사람들은 대단한 사람들이다. 어떻게 습지대에 도시를 건설할 생각까지 했을까?

 

베네치아 곤돌라     

베네치아에 혹시나 여행을 가시게 된다면, 베네치아 곤돌라는 꼭 타보시길 추천드린다. 정말 의미있는 탑승?이었다. 베네치아를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는 제일 좋은 방법인 것으로 생각된다. 아래는 곤돌라에서 찍은 사진들이다.

 

패키지 여행객들을 태울 곤돌라들이 줄서있는 모습

 

정말 도시가 아름답다. 바다 위에 조성된 것도 희안하고, 어떻게 생활들을 하고 사는지도 궁금하다.

사진들을 살펴보니, 날씨도 한 몫했던 것 같다.

 

카사노바의 플로리안 카페     

곤돌라는 타고서는 바로 플로리안 카페에서 커피를 마셨던 것으로 기억된다. 에스프레소를 마셨는데, 카사노바의 탈옥 후에 이 카페에서 에스프레소를 마치고 도망갔다는 일화로 유명한 카페라고 한다. 어떤 글을 보니, 최초의 카페라고도 하며, 이 플로리안 카페에서 카사노바가 여성분들을 많이 꼬셨다고도 한다. 

 

에스프레소의 맛은 꽤 인상적이었다. 국내에서 에스프레소를 딱 1잔 밖에 안마셔봐서, 맛을 비교할 수는 없었지만, 플로리안 카페의 에스프레소는 뭔가 고급진 느낌이 있었다.

 

커피잔이 너무 이뻐서 커피잔세트도 구매했다.^^ 근데, 안깨지게 싸느냐고 조금은 힘이 들었다.

 

베네치아 수상택시     

다음으로는 베네치아 수상택시를 탑승해보았다.

수상택시는 바다를 신나게 지나가면서 베네치아의 건축물을 보는 것이 가장 큰 재미라고 한다. 정말 여러 사진과 영상을 찍었지만, 그 중 일부만 올려놓는다.

 

바다 위에 도시를 건설한 것도 대단하지만, 이런 도시를 관광자원으로 개발한 이탈리아 사람들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 불편할 터인데, 재개발이나 재건축을 안하고 계속 거주를 하고 있다는 것이 놀라울 뿐이다.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여행한다면, 곤돌라와 수상택시는 꼭 타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