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역사를 정말 간단하고 쉽게 읽어볼 수 있는 책 '청소년들이 쉽게 읽는 유럽역사 이야기'를 읽고 궁금하거나 기억해야할 것들을 좀 정리해보았다.
전체적인 책의 내용은 좀 어수선한 면이 없지 않아 있었다. 청소년들이 읽기 쉽다고 해서 정말 쉽게 읽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책 내용은 그렇지 못했다. 유럽 역사에 대한 사전지식이 없어서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청소년들은 더 모를텐데... 하는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
전체적으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서술되어 있기는 한데, 뭔가 제대로 연결되지 않은 느낌이다.
사실 조만간 유럽여행을 가기 때문에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여행에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는 않을 듯 싶다. 그래도, 책을 읽으면서 찾아보고 싶었던 것들을 한 번 정리해본다.
황소로 변신한 신 제우스 p.28
미술작품이 이탈리아, 갈리아, 영국과 독일 지방의 고대 부잣집에 여러 점 남아 있다고 한다. 폼페이에도 17점이 있다고 한다. 이번 여행에서 혹시 볼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황소로 변신한 신 제우스가 결국 유럽의 기원이라는 신화.
카롤링거 왕국 샤를마뉴 황제의 손자들 p.47
8~9세기 카롤링거 왕국을 세운 프랑크족 왕조는 그리스도교 세계의 대부분을 지배했다. (중략) 샤를마뉴의 손자들이 제국을 나눠 가졌을 때 몇몇 국가로 이루어진 새로운 유럽이 나타났으며, 이 때 이탈리아, 프랑스(서프랑크왕국), 독일(동프랑크)가 생겼다.
이베리아 반도의 위치 p.51
이베리아 반도의 위치가 어딘가 궁금해서 찾아보았다. 현재의 스페인이 있는 지역이었다.^^
크리스토퍼 콜롬버스의 출신 p.60
1942년 이탈리아의 제노바 출신으로서 포르투칼에서 교육받은 크리스토퍼 콜롬버스는 스페인을 위해서 서쪽 방향으로 인도에 갈 수 있는 뱃길을 찾기 위해 출발~
스페인 우표를 보면 콜롬버스 관련 우표가 간혹 보인다. 그래서 스페인 사람인 줄 알았는데, 결국 콜롬버스는 이탈리아 제노바 출신이고, 교육은 포르투칼에서 받았으며, 단지 항해를 스페인을 위해서 시작했다.
아스텍, 마야, 잉카의 문명 파괴 p.62
유럽인들은 결국 아메리카의 아스텍, 마야, 잉카 문명을 파괴했다. 대략 내용은 알고 있지만, 어떤 문명들이 있었는지 적어놓는다.
스위스의 산사람들이 유럽 민주주의를 발명 p.63
1291년, 알프스 산맥에 있는 세 개 주에 사는 산사람들이 영구적인 연합체를 만들었습니다. 이것이 알프스 산맥의 중요한 지역을 관할하는 스위스 연방의 시작이었습니다. 이 나라의 주민은 한 사람이 한 표씩 행사하는 민주주의원칙에 따라 정부의 모든 일을 맡을 지도자를 뽑습니다. 그때부터 스위스는 평등과 독자성에 바탕을 둔 독보적인 국가로 발돋움해나갔습니다.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어 본문을 옮겨보았다. 스위스가 유럽 민주주의를 발명했다니... 흠 처음 들어보는 대목이다.
1789년 프랑스 혁명으로 군주제가 폐지 p.81
프랑스 혁명에 대해서는 익히 알고 있었다. 하지만, 프랑스 혁명의 의미는 제대로 몰랐던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프랑스 혁명이 유럽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었는지를 알게 되었다.
그리고, 혁명이 일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혁명를 한 사람들이 반대자들을 탄압하고, 공화국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무자비하고, 야만적인 전쟁도 벌였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비록 책 내용 모두를 기억하지는 못하겠지만, 여기에 적은 몇 가지라도 기억하도록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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