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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파묘 관객수와 손익분기점, 일본 쇠말뚝에 대해서

by 술탄 우유 2024. 3. 4.

(수정) 파묘 관객수가 천만명을 넘어서 추가로 현재 2024년 4월 1일의 관객수 정보를 올립니다.


정말 간만에 재미있는 영화를 보게 되었다. 정말 아무 정보 없이 영화관에 갔었고, 팝콘을 사다가 예매가 된 영화의 제목을 알게 되었다. '파묘'라...... 묘를 파는거야?라고 물어보니, 맞다고 해서 '흐..ㅁ.. 그럼 샤머니즘?' 역시 대답은.. '그럴껄' 이었다.

 

영화의 줄거리는 생략하고, 전체적으로 꽤 재미가 있는 영화였다. 사실 묘자리나 풍수지리 그리고 무당과 '혼' 등의 샤머니즘적인 믿음은 전혀 없다. 그런데도 재미가 있는 이유는 아마도 마음 속 깊숙히에는 어느 정도 그런 마음이 자리하고 있어서 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딱히 믿지는 않지만, 혹시 그럴 수도 있겠지 하는 마음이지 않을까 싶다.

 

우선 스토리 구성이 참 잘 된 듯 싶다.

우연히 파묘를 했는데, 혼이 활동을 하고 결국 일제강점기의 일본의 만행으로 막히게 된 '쇠말뚝'을 뽑는 얘기. 어찌보면 단순해 보이지만 스토리 전개는 박진감 넘치고 흥미롭고 마지막에는 통쾌했다고 할 수 있겠다.

 

파묘 관객수와 손익분기점     

 

궁금한 마음에 파묘 관객수와 손익분기점을 찾아보았다. 이 글을 적고 있는 이 시점 2024년 3월 4일 현재 관객수는 603만명이다. 이러다가 1,000만 넘어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사실 재미가 있으면 입소문의 영향으로 계속 영화관을 찾기 마련이다. 이런 재미있는 영화는 1,000만 관객수를 넘겨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것 같다. 파묘 관객수를 확인하다보니, 어느 분 글에 손익분기점에 대한 내용이 있었다. 추측일수도 있겠지만, 파묘 손익분기점은 330만명이라고 한다. 이미 파묘 손익분기점은 넘어섰다.

 

배우들의 연기도 정말 좋았던 것 같다. 

 

일본 쇠말뚝     

일본 쇠말뚝에 대해서 궁금한 마음에 검색으로 조금 찾아보았는데, 결국 일본이 공식적인 채널로 우리나라의 정기를 끊기 위해? 쇠말뚝을 박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그냥 오래 전부터 '풍수지리'를 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조선시대 때 일본(왜)이 침략했을 당시 일부 왜의 장군이 쇠말뚝을 박았다는 얘기가 있지만 그것도 만화나 소설 또는 구전으로 내려오는 얘기일 수도 있다고 한다.

물론 실제로 쇠말뚝은 발견이 되고 있다. 실제 쇠말뚝은 토지 측량 시 사용되었거나, 군인들이 야영을 위해 텐트를 칠 때 박았던 쇠말뚝인 경우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영화 파묘에서 나왔듯이 1% 정도는 정말로 일본 사람들이 조선의 정기를 끊기 위해 박은 것은 아닐까? 하는 밑도 끝도 없는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왜냐하면 조선시대 때나 일제시대 때까지는 '풍수지리'에 대한 신봉자들이 지금 현재의 사람들 보다는 많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공식적이지는 않을 수 있겠지만, 있었을 듯 싶기는 하다.

 

영화 파묘는 정말 볼만한 영화였다. 나중에 VOD로 나오면 자세히 한 번 더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안보신 분들을 위해 영화 예고편도 올려놓는다.